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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윤영선연극상 시상식 후기 2015.09.15
  관리자 6325

<윤영선연극상>은 자유롭고 진취적인 예술정신으로 연극활동을 하다 떠난 故 윤영선을 기리며, 윤영선 연극의 비상업적 순수성, 시적 정서, 문명 비판과 인간성 회복의 정신을 되살림으로써, 이 시대 젊은 연극인들에게 한국 연극이 나아갈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제정된 상입니다.


<2015 윤영선연극상 시상식>이 2015년 9월 14일(월)에 대학로 SPACE I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의 수상자는 연출가 이수인씨로 선정되었습니다. 심사평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수인 연출가 약력


극단 떼아뜨르 봄날 대표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겸임교수


1962 경남 밀양 출생

2001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전문사 과정 졸업

1988 극단 한강 입단

1989 <노동자를 싣고가는 아홉대의 버스>로 연출 데뷔, <한 겨울밤의 꿈> 등 연출

1995 김상열, 위성신 등과 극단 오늘 창단

       <삼자외면>, <봄날의 재즈딸기>, <아누크에메의 기억>, <갈매기> 등 연출

2004 장편영화 <고독이 몸부림칠 때> 각본, 감독

2006 극단 떼아뜨르 봄날 창단

        <그녀가 돌아왔다>, <페드라>, <멕베스>, , <오이디푸스>, <발코니>

        <전에도 그랬어>, <모르는 사람처럼>, <왕과 나>, <해피투게더>, <메데아> 등 연출


심사평

올해 심사는 채승훈, 박상현, 김동현, 김명화, 윤한솔이 참여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겨울에 준비 모임을 가져 후보들을 추천했고, 봄과 여름에 해당 작품들을 관람했습니다. 그런 틈틈이 윤영선 연극상의 정체성에 대해 함께 고민했습니다. 특히 지난 1회부터 기준으로 삼았던 젊음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그것은 연령의 젊음에 국한되는가.


우리는 젊음이 작고한 윤영선 선생과 만날 수 있는 의미망을 갖기를 원했습니다. 기억에 따르면 선생은 영혼이 젊은 예술가였습니다. 그의 등단작 <사팔뜨기 선문답>처럼 틀을 견디지 못하는 자유인이었고, 세상의 정답을 의심했습니다. 때론 세상의 가부장주의를 비판하며 기존 연극의 방식을 해체했고 때론 무대에서 묘사하기 어려운 미세한 정서를 언어로 묘사하려고 고투했습니다. 그 모든 시도가 완성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한국 연극계를 자극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선생은 젊은 예술가였고, 우리가 흔히 젊음에 거는 기대 또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후보가 거론되었지만 우리는 이수인씨를 제 2회 윤영선연극상 수상자로 결정했습니다. 이수인씨는 최근 십여년간 한국 연극계가 좀처럼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무대 언어를 탐색해 왔습니다. 초기엔 그의 시도가 관객들에게 당혹감을 주었지만 꾸준하게 진행되어온 십여년의 시도 속에서, 최근작 <해피 투게더> <엔론> <메디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적극적으로 소통의 지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엔 우리 시대의 혼란도 한 몫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의 부조리함에 압도당한 관객들은 그의 무대에서 보이는 이질적인 화음들, 부조리한 희극성과 감상주의에 적극적으로 공명합니다. 어쩌면 그의 연극은 순수의 상실, 혹은 중심을 견디지 못하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그가 선택한 텍스트는 그 무게를 탈색시키는 각주와 농담으로 희석되고, 연극은 몸과 운율의 리듬 속에 유영하고 있으니까요. 그의 무대에 나타나는 그 리드미컬한 표류는 순수와 중심을 상실한 이 시대에 대한 반영이며 위로이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수인씨를 2회 수상자로 지목하면서, 극적 언어의 향방이 일상어와 서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리듬과 비약, 시와 음악이라는 서정성에도 존재하며 거대담론만이 아니라 농담에도 깃들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 가능성을 보여준 이수인씨에게 깊은 신뢰를 보내며, 때로 전망이 보이지 않아 답답할 때 그가 윤영선연극상을 수상한 젊은 연극인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그 기운으로 또 한 걸음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수인씨,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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