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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벽산문화시상식 후기 (심사평 포함) 2016.11.15
  관리자 4986

<화려한 문화축제, 벽산문화시상식>

6회 벽산문화시상식이 지난 1114일 오전 11시에 구로동 태평양물산 벽산문화재단 본사에서 개최됐다. 희곡 심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상현 교수, 배삼식 작가, 조만수 평론가가 맡았으며 고영범씨의 <유신호텔 503>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벽산희곡상은 한국 연극 예술의 도약적인 발전과 극작가의 창작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 새로운 창작극의 발견을 통해 재능 있는 극작가를 양성하고 창작 활동과 공연을 지원, 희곡 분야의 발전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또한, 벽산희곡상은 당선작을 무대화하여 등단 이후 현장작업으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작가들에게 통로를 마련하는 역할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유신호텔 503라는 작품으로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고영범은 현재 미국에서 거주 중이며, NYIT 대학원에서 영상제작을 전공하여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제작·연출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02년 단편영화 <낚시가다(35mm, 13, 대본/연출)>로 오버하우젠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이력이 있다. 수상작 유신호텔 503는 피터 현이라는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국의 거주하는 피터 현의 아버지는 공산주의자로 몰려 귀국을 못하고 세상을 떴으나 추후 국가유공자로 추대되어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아버지의 유해를 들고 유신호텔 503호에 머무르게 된 피터 현은 호텔방에서 젊은 시절의 자신을 만나게 된다. 작가는 젊은 시절 연극을 한 피터 현을 그리며 연극 두 편 소개하는데 극 중 그려진 '황소 페르디난드' '비버들의 봉기'를 통해 자신의 평화주의적, 민주주의적 정신을 비춘다.

6회 벽산희곡상 심사위원들은 본 작품을 화려한 작품이다고 입을 모았다. 입체적 다면거울 같은 구성으로 공간과 시간, 인물, 그리고 주인공의 자의식이 다층반사하며 진행되는 연극으로, 남북의 조국과, 조국이 될 수 없는 미국으로 우리의 현대사를 유랑하는 한 영혼을 슬프고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고 평하였다. 심사위원 박상현 교수는 본 작품의 입체적 구성은 연출가로서 도전의지를 부추기는 작품이라 기대된다라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벽산엔지니어링 김희근 회장을 비롯해 역대 심사위원 및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셉션, 시상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은 ‘2016 젊은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여윤수 첼리스트가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연주로 주목을 받았다. 여윤수 첼리스트는 지난 10월 독일 크론베르그 캠프에서 프란츠 헬머슨상을 수상한바 있다.

 

제6회 벽산문화시상식

인사말 중인 벽산문화재단 송태호 이사장

심사평을 낭독중인 심사위원 박상현 교수

시상식 (왼쪽_고영범 작가 / 오른쪽_송태호 이사장)

축사 중인 벽산엔지니어링 김희근 회장

축하공연 여윤수 첼리스트

(왼쪽부터) 송태호 이사장, 고영범 작가, 박상현 교수, 배삼식 작가

수상을 축해주러 온 친구들, 심사위원들과 함께

단체사진

수상자 고영범 작가



<6회 벽산희곡상 심사평>

6년째 맞이하는 벽산희곡상을 심사하는 감회에는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응모작 97편이 그리 많다고는 할 수 없으나 초창기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이고, 그 중엔 읽다가 자리를 고쳐 앉게 만드는 작품들도 꽤 있었습니다. 심사위원 중 한 분의 표현대로프로의 냄새를 풍기는응모작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세 명의 심사위원이 응모작들을 나누어 읽은 끝에 <후설> <엄마라는 사람> <곱등이네 집> <우리는 열심히 일했고 옥수수를 심었고> <유신호텔 503> <종이인간> <괴화나무 아래> 7편을 골라 올렸습니다.

<후설>은 당쟁의 암투를 그린 승지와 사관들의 이야기입니다. 구성이 탄탄하고 대사가 간결한 미덕이 있으나 사건의 본질이 뚜렷하지 않고 극적 행위의 개연성이 떨어집니다. 또한 캐릭터 간의 차별성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엄마라는 사람>모성의 부정또는모성의 거부를 보여줍니다. 작품을 엮어내는 힘이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예측할 수 없는 더 큰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 까. 엄마와 하은의 부딪침을 왜 회피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곱등이네 집>은 밀폐된 두 공간에서 사회와 관계가 단절된 인물들의 정서가 잘 드러납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사건의 공간과 유리되어 있고, 어머니 귀신과 함께 있는 사유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했고 옥수수를 심었고>의 언어는 유머가 있으면서도 시적입니다. 그러나 주제를 대하는 사고가 나이브하고재현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유신호텔 503>는 입체적 다면거울 같이 화려한 작품입니다. 공간, 시간, 인물, 그리고 자의식이 다층적으로 반사하는 연극으로, 아름다움과 슬픔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말부가 허약하고 두 번째 극중극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점이 아쉬움을 줍니다. <종이인간>은 치밀하고 섬세하고 웃기면서도 논리적인 연극놀이입니다. 그러나 주제가 불분명하거나 또는 상식적일 뿐입니다. <괴화나무 아래>는 짙은 정서가 담긴 문어체의 대사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전형화된 감수성을 사용하지 않는 개성이 돋보이나 사건의 핵심과 내러티브가 희미합니다.

심사위원들은 <엄마라는 사람> <유신호텔 503> <종이인간> <괴화나무 아래>를 놓고 다시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길게 진행되지 않아 세 명 모두 한 작품에 마음이 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유신호텔 503호를> 당선작으로 뽑는 데 쉽게 합의했습니다. 이 작품은 남북의 조국과, 조국이 될 수 없는 미국으로 유랑하는, 우리 현대사의 한 영혼을 그린 수작으로, 연출자의 투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6회 벽산희곡상 심사위원 박상현 배삼식 조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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